[데일리느바] BKN-LAC 별들의 전쟁, 기록으로 보는 2월 3일 NBA

서호민 2021. 2. 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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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은 매일 NBA 경기에서 있었던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하든은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뛴 9경기에서 이날 경기 포함 네 차례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1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두자릿 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빌은 이날 37득점을 폭발했는데, 개막 후 16경기에서 모두 25득점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1988-1989시즌 개막 후 16경기에서 25득점 이상을 올린 마이클 조던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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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점프볼은 매일 NBA 경기에서 있었던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브루클린이 올스타 게임을 방불케 하는 명승부 끝에 클리퍼스를 격파했다. 모두의 기대처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풍성했다. 양 팀은 후반에만 총 11차례 리드체인지를 주고 받으며 격렬한 승부를 이어갔다. 결정적인 순간, 브루클린 빅 3의 퍼포먼스가 빛을 발했다. 카이리 어빙-제임스 하든-케빈 듀란트, 3인방이 도합 90득점을 합작한 끝에 브루클린이 점수쟁탈전의 승자가 됐다. 토론토 가드 프레드 밴블릿은 커리어하이인 54득점을 폭발, 토론토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를 새로 썼다. 이외에 인디애나, 포틀랜드, 유타, 보스턴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2월 3일(이하 한국시간) NBA에선 과연 어떤 기록들이 나왔을까. 흥미로운 기록들을 정리해 보았다. 

"재능 집합소의 신바람 농구" (클리퍼스 vs 브루클린)

▶브루클린은 하든 트레이드 이후 9경기에서 6승 3패로 빅3의 위용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하든은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뛴 9경기에서 이날 경기 포함 네 차례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1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두자릿 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28득점을 올린 듀란트는 개막 17경기에서 무려 523득점을 쓸어담았다. 이로써 듀란트는 브루클린 구단 역사상 최단 기간 내에 50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에 등극했다. 듀란트보다 더 적은 경기에 출전해 한 팀에서 50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윌트 체임벌린 뿐. 체임벌린은 1959-1960시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전신인 필라델피아 워리어스 소속으로 14경기를 뛰고 50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방송사들도 하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브루클린의 중계방송망 예스네트워크(YESNetwork)는 하든 합류 전 평균 72,000명이었던 시청자 수가 하든 합류 후에는 평균 122,000명까지 시청자 수가 늘어났다고 한다. 한편, 올 시즌 리그패스 최고 시청률도 모두 브루클린 경기에서 나왔다. (*1위 – 1.22 브루클린 빅3 데뷔전, 2위 – 1.17 하든 브루클린 데뷔전)
"밴블릿, 토론토 역사를 새로 쓰다" (토론토 vs 올랜도)

▶프레드 밴블릿이 커리어나이트를 보냈다. 밴블릿은 올랜도 전에서 3점슛 무려 11개 포함 54득점을 폭발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토론토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득점을 올린 선수에 등극했다

▶이날 54득점 맹폭을 퍼부은 밴블릿은 언드래프티 출신 한 경기 최다득점을 올린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종전 언드래프티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은 모제스 말론이 1983년에 세운 53득점이다.

▶토론토는 경기 초반 11점 차 리드를 빼앗겼지만, 이후 5연속 3점 슛 포함 야투 9개중 7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발휘, 금새 리드를 가져왔다. 결국 이날 토론토는 전 쿼터 득점 우위를 점하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웨스트브룩 트리플더블=워싱턴 필패 공식" (포틀랜드 vs 워싱턴)

▶워싱턴 팬들은 앞으로 경기에서 웨스트브룩이 트리플더블을 달성하지 않길 바래야 할지도 모른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이날 33분을 뛰며 17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올 시즌 다섯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건, 올 시즌 웨스트브룩이 트리플달성을 달성한 경기에 모두 패배했다는 것이다. 휴스턴 로케츠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트리플더블을 달성 시, 7연패다. 

▶브래들리 빌이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빌은 이날 37득점을 폭발했는데, 개막 후 16경기에서 모두 25득점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1988-1989시즌 개막 후 16경기에서 25득점 이상을 올린 마이클 조던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3점 슛 성공률 1위의 주인공 데이비스 베르탕스의 슈팅 부진이 심상치 않다. 베르탕스는 지난 시즌 42.5%의 3점 슛 성공률을 자랑한 반면, 올 시즌에는 그 수치가 31.6%로 확 떨어졌다. 이날 포틀랜드 전에서도 베르탕스는 3점 슛 10개를 시도해 단 2개 만을 성공, 성공률 20%에 그쳤다. 올 시즌에 앞서 워싱턴과 5년 8,000만 달러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특화된, 약점이 뚜렷한 유형의 선수이기에 공격에서 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팀 입장에서는 코트 안에 있는 것이 마이너스다. 

 

▶카멜로 앤써니가 이날 21득점으로 커리어 통산 26,671득점을 올리며 26,668득점의 도미니크 윌킨스를 밀어내고 올 타임 득점 랭킹 13위에 올라 섰다.

"GSW, 어쩌나...빅맨이 없다" (보스턴 vs 골든 스테이트)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안방에서 보스턴 전 3연패를 당했다. 패배보다 더 뼈아픈 건 빅맨진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루키 제임스 와이즈먼이 손목 부상으로 최대 열흘 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접한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경기 도중 유일한 센터 자원인 케본 루니마저 발목 부상으로 13분 만을 뛴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골든 스테이트로선 어쩔 수 없이 당분간 울며겨자먹기로 스몰라인업을 가동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2월 3일 NBA 경기 결과*
토론토(9승 12패) 123-108 올랜도(8승 14패)
브루클린(14승 9패) 124-120 클리퍼스(16승 6패)
인디애나(12승 9패) 134-116 멤피스(9승 7패)
포틀랜드(11승 9패) 132-121 워싱턴(4승 13패)
유타(16승 5패) 117-105 디트로이트(5승 16패)
보스턴(11승 8패) 111-107 골든 스테이트(11승 10패)

#사진_AP/연합뉴스
#기록참조_ESPN Stats&Info, Basketball reference, StatMuse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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