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조현우 "클럽월드컵 참가 영광..어느 공 날아와도 다 막을 것"

이정철 기자 2021. 2. 3. 23: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현대의 수문장 조현우가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티그레스 UANL(멕시코)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걱정은 없지만, 항상 축구는 변수가 많고 또한 티그레스라는 훌륭한 팀과 대결하는만큼 우리 선수들이 부담 없이 경기할 수 있도록 나도 최선을 다 하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현우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울산 현대의 수문장 조현우가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티그레스 UANL(멕시코)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조현우는 지난해 11월 축구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멀리서 지켜봐야했다. 이후 몸상태를 완벽히 회복한 조현우는 이번 클럽월드컵을 통해 ACL 우승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한다.

조현우는 3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큰 대회에 참가하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다"면서 "우리는 준비가 잘 됐고,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내일 울산다운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대한 즐기면서, 후회 없이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 다음은 조현우와의 일문일답.

Q. 티그레스 공격에 대해서 어떤 점들을 파악하고 있는지?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 할지?

감독님께서 이번 경기에 앞서 수비 조직력 부분을 많이 강조하셨다. 우리는 어느 팀이 와도 충분히 잘 막아낼 수 있다. 저 또한 어느 공이 날아와도 다 막을 것이다.

걱정은 없지만, 항상 축구는 변수가 많고 또한 티그레스라는 훌륭한 팀과 대결하는만큼 우리 선수들이 부담 없이 경기할 수 있도록 나도 최선을 다 하겠다.

Q. 멕시코 축구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있는지? 티그레스 외에 알고있는 점이 있다면 알려달라.

멕시코와 경기를 펼쳤을 때 기억이 많이 난다. 굉장히 빠른 축구, 전방 압박을 선호하는 나라다. 그만큼 수비수들이 많이 부담을 느끼는 경기를 펼쳤었다. 그러나 울산에도 상대를 충분히 괴롭힐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내일은 나도 너무 기대가 되고, 팬들도 즐기면서 경기를 보셨으면 좋겠다.

Q. 국내외 보도에서 울산과 티그레스의 전체 몸값 차이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약 560억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몸값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생각한다. 축구는 11명 대 11명이 하는 것이다. 그만큼 누가 승리할지 모르는 것이고, 울산은 또 울산다운 경기력을 잘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아쉽게 패했다. 복수의 기회라고 생각하는지?

2018년도 월드컵 아쉽게 패했지만 이미 다 지나간 일이다. 우리는 훌륭한 감독님과 코칭스탭과 함께 내일 경기 준비를 잘 끝냈다. 일단 내일 한 경기만 생각하겠다.

Q. 카타르는 한국과 다른 기후인데 어떤지?

카타르에 와서 날씨도 좋고, 우리도 준비를 잘 했다. 내일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겠만,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Q. 티그레스의 공격에 대해서 어떤 점들을 파악했는지?

전방에서 빠른 압박을 많이 시도하는 팀이다. 티그레스의 공격진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도 그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력 훈련을 많이 했다. 또한 티그레스도 좋은 선수가 많지만 우리도 많다. 상대를 많이 괴롭히는 경기를 할 것이다. 많이 기대해달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