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내가 공략을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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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을 질책하기보다는 본인에게서 패인을 찾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49-66로 패배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부터 KB스타즈전 11연패다.
현재 순위로는 플레이오프에 가서 삼성생명과 KB스타즈가 만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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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세린 인터넷기자]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을 질책하기보다는 본인에게서 패인을 찾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49-66로 패배했다. 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12승 13패로 4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전반 야투율이 굉장히 저조했다. 전반에 총 28개의 야투를 시도한 삼성생명은 이 중 단 6개만이 림을 갈랐다. 11번의 3점슛 중 단 한 번만 성공했다. 전반 야투율은 21.4%로 올 시즌 6개 구단을 통틀어 최저 기록이다.
패장으로 들어온 임근배 감독은 경기 총평에 대해 “선수들의 움직임 안 좋았다. 제가 공략을 못했다. 상대팀에 (박)지수가 있으니 넓게 서서 올 아웃을 주문했다. 처음에는 잘 해줬다. 하지만 경기가 흐를수록 선수들이 안으로 들어가서 의미가 없어졌다. 꾸준히 올 아웃으로 (상대를) 괴롭혔어야 했는데, 하다 보니 버릇 때문에 점점 안으로 들어갔다. 지수를 밖으로 나오게 만들어야 했다. 안에는 지수가 버티고 있는데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부터 KB스타즈전 11연패다. 현재 순위로는 플레이오프에 가서 삼성생명과 KB스타즈가 만날 확률이 높다.
이에 임 감독은 “경기를 하는 와중에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다. 게임 조합을 맞춰보고 있다. 안 된 것들을 참고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개선할 것이다”
끝으로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그 와중에 2쿼터 후반에 김한별의 발목이 돌아갔다. 임 감독은 “하나는 플레이오프는 가능할 것 같은데 우선 계속 재활 중이다. 한별이는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라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6일 아산 우리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김세린 waho_greig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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