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교에 휴대폰 반입 전면 금지 논란.. "대신 공중전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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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육부가 최근 중국 내 초·중·고교에 개인 휴대폰 교내 반입을 전면 금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 내 휴대전화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의 '학생 휴대전화 관리 강화 통지'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예외적으로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교내에 반입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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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육부가 최근 중국 내 초·중·고교에 개인 휴대폰 교내 반입을 전면 금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 내 휴대전화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의 '학생 휴대전화 관리 강화 통지'를 발표했다.
교육부 측은 해당 조치에 대한 이유로 "학생들의 시력 보호와 학업 집중,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예외적으로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교내에 반입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교육부 측은 "학교에 꼭 휴대폰을 가지고 와야 한다면 부모의 동의서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며, 이후 학교 측의 심의를 통해 반입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의를 받았더라도 교실 내 반입은 불가능하며, 휴대전화를 학교 측이 따로 보관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학생이 휴대전화를 활용해야 하는 숙제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학습 자료를 배포하는 등의 행위도 금지했다.
대신에 각급 학교엔 '공중전화' 설치가 권장됐다.
교육 전문가 장헝주 난징교육국 부국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전자 기기에 중독됐을 때 나타나는 기억력 저하, 수면 장애, 시력 상실 등을 에방하고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왕전준 칭화대부설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조치는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 습관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계도할 것"이라며 "학생들은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발표되자 중국 내에서 반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생겨 급히 연락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어떡하냐"는 등 우려를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휴대폰 교내 반입을 금지함으로써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교사의 과도한 체벌 문제 등을 외부로 유출시키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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