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 불발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배우 윤여정이 미국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3일(현지시간) 제78회 골든글로브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미나리'의 윤여정은 현지매체들이 전망한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였으나 최종적으로는 노미네이트되지 못했다. 이번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두고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즈,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모리타니안'의 조디 포스터,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헬레나 젱겔이 경쟁하게 됐다.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딸과 사위의 부탁으로 어린 손주들 돌보기 위해 미국에서 함께 살게 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윤여정은 앞서 미국 내 크고 작은 영화 시상식에서 연기상 20관왕에 올랐다. 윤여정이 이번 골든글로브 후보에는 지명되지 못했으나 아카데미(오스카)에서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간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1944년 시작된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작을 정해지며, 영화,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으로 나눠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며, '아카데미 전초전'으로도 불린다. 시상식은 매년 1월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져 이달 28일 열린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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