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발니 실형에 "러시아 추가 제재 배제 안 해"

김정은 2021. 2. 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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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 법원이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게 실형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인 슈테펜 자이베르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유럽연합(EU)이 나발니에 대한 독극물 공격 뒤 이미 제재를 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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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와 대화 나누는 러시아 야권 운동가 나발니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법정에서 변호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나발니는 재판부의 집행유예 실형 전환 판결로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살게 됐다. [모스크바 법원 홍보실 제공. 판매·광고 금지] sungok@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독일 정부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 법원이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게 실형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인 슈테펜 자이베르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유럽연합(EU)이 나발니에 대한 독극물 공격 뒤 이미 제재를 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독일은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 EU 회원국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법원은 전날 나발니에게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2014년 사기 사건 연루와 관련한 집행유예 의무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실형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대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나발니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며 일제히 비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해 8월 항공편으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러시아로 돌아갔으나 귀국 직후 당국에 곧바로 체포됐다.

독일 정부는 독극물 중독 사건과 관련,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에게서 옛 소련이 개발한 '노비촉' 계열의 화학 신경작용제가 사용됐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EU는 화학무기를 이용한 나발니 암살 시도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러시아 정보기관,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리를 포함한 러시아인 6명과 단체 1곳에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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