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9~20년 임단협 잠정합의..갈등 봉합 수순

김성은 기자 2021. 2. 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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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2019년·2020년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안에 대한 잠정합의안 마련에 성공했다.

3일 현대중공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 현대중공업지부는 2년 넘는 장기 교섭 끝에 2019년, 2020년 임금과 단체협약안에 대해 잠정합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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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2019년·2020년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안에 대한 잠정합의안 마련에 성공했다.

3일 현대중공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 현대중공업지부는 2년 넘는 장기 교섭 끝에 2019년, 2020년 임금과 단체협약안에 대해 잠정합의를 마쳤다. 해당 임단협 잡정합의안은 오는 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오랜 시간 갈등을 이어온 노사간 현안에 대해서도 합의가 도출됐다.

우선 지난 2019년 법인 물적분할 반대투쟁 과정에서 발생했던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고소·고발을 취하키로했다. 아울러 손해배상 및 가압류 철회, 대규모 징계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 철회 등을 회사 측이 받아들이면서 노사관계 신뢰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고자 4명 중 3명이 곧바로 재입사 형식으로 복직하고 현재 구속돼 있는 1명의 해고자는 2021년 교섭에서 논의키로 했다.

노동조합 측은 "법인분할로 인해 노사 갈등이 길어졌고 현대중공업 구성원들과 지역주민들도 하루속히 타결되기를 바라고 있는 만큼 많은 고민 끝에 잠정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지부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사가 신뢰를 구축하고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개선,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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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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