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강수진 성우 "방송 출연 꺼린 이유, 꽃미남 역 몰입깰까 봐"(종합)

서유나 2021. 2. 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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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성우가 자신의 직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으로 강수진 성우는 어렸을 적 자신의 꿈이 성우는 아니었지만, 직업 자체에 거부감이 없고 친숙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수진 성우는 자신이 지금껏 방송 출연을 거린 이유로 "제가 주로 맡았던 역할들이 강백호처럼 터프한 캐릭터도 있지만 주로 어린 소년, 꽃미남 역할 많이 했는데 잘못 출연했다가 그 감성, 감동을 다 파괴할까 봐. 그 다음부터 저를 안 찾으실까 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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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강수진 성우가 자신의 직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2월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92회는 미각, 후각, 청각, 촉각, 육감 누구나 느끼는 감각 중 남다른 센스를 지닌 자기님들과 함께하는 '육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 퀴즈'를 찾은 34년 차 성우 강수진은 '슬램덩크' 강백호, '소년탐정 김전일' 김전일, '명탐정 코난' 남도일, '이누야샤' 이누야샤, '원피스' 루피, 더빙 외화 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목소리를 연기한 인물. 그는 지금까지 맡은 목소리로 "애니메이션은 2,500편에서 3,000편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수진 성우는 "'명탐정 코난'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조금 죄송하지만 저에게 있어선 여러 가지로 꿀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가 주인공인데 실제 대사는 많지 않다"는 것. 그는 "사실 사건 추리는 어린 꼬마(김선혜 성우)가 다 한다. 저는 그 직전까지만 한다. '그래 알았어 이거야'만 하면 다 풀어진다"고 말을 이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수진 성우는 자신의 최애 캐릭터로 이누야샤를 꼽았다.

이날 강수진 성우는 가장 하고 싶지 않았던 캐릭터로 텔레토비를 말했다. '텔레토비'가 오랜만에 다시 제작이 돼 새로 해설 역 오디션을 봤는데 떨어지곤, 보라돌이에 붙었다는 것. 그러면서 강수진 성우는 즉석에서 보라돌이 목소리를 들려줬다. 이 외에도 강수진 성우는 자신이 이것까지 해봤다 하는 목소리로 "수자원공사 교육프로그램 수소를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진 성우는 가수들처럼 목에 예민하지 않냐는 질문엔 "목이 건강의 바로미터 같은 신체기관. 컨디션 유지를 위해 4시간 수면시간을 유지한다. 일과 시간에 나폴레옹 쪽잠을 잔다"고 답했다.

또한 강수진 성우는 성우라는 직업의 애로 사항으로 많은 이들이 성우의 목소리를 입히는 작업이 쉬운 줄 안다는 것을 언급했다. 강수진 성우는 "예를 들어 영화 더빙을 한다고 하면 길게는 몇 년씩 찍은 영화를 4~5시간만에 만들어야 한다. 저희의 노력 시간은 짧지만 밀도는 똑같아야 한다. 기능적으로 굉장히 숙달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수진 성우는 어렸을 적 자신의 꿈이 성우는 아니었지만, 직업 자체에 거부감이 없고 친숙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가난한 집안, 콤플렉스 덩어리로 자라며 쌓인 스트레스를 라디오 음악 듣는 것으로 풀었다는 설명. 그러면서 라디오 드라마도 애청하게 됐고, 강수 성우는 "KBS '즐거운 우리집'이라는 국민 홈드라마를 들으며 자랐다. 제가 성우가 돼 그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자랑했다.

한편 이날 강수진 성우는 자신이 지금껏 방송 출연을 거린 이유로 "제가 주로 맡았던 역할들이 강백호처럼 터프한 캐릭터도 있지만 주로 어린 소년, 꽃미남 역할 많이 했는데 잘못 출연했다가 그 감성, 감동을 다 파괴할까 봐. 그 다음부터 저를 안 찾으실까 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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