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지켜라..군사작전 방불케한 백신 수송작전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수만 명 분을 국내로 들어오는 상황을 가정해 모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에는 민관군경이 동원됐는데, 있을 수 있는 모든 돌발상황에 대비한 조처가 군사작전처럼 치러졌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전10시, 인천국제공항에 가상의 화이자 백신 5만 명 분이 도착합니다.
특수 컨테이너에 담긴 백신은 공항이동장비에 실려 백신 창고로 이송한 뒤 통관절차를 거칩니다.
영하 60도에서 90도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은 무엇보다 콜드체인 즉 '냉장유통'이 필수.
이를 위해 백신 자체의 냉동 포장과는 별도로 냉장유통이 가능한 특수 컨테이너가 제작됐습니다.
통관을 마친 백신은 정오쯤 평택 물류센터로 운송됩니다.
백신 수송차량과 예비 냉장차 앞뒤에는 경찰 사이드카와 순찰차, 군사경찰 차량이 호위하고 이중삼중의 철통 경호를 펼치며 돌발상황에 대비합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든가 하는 7개 상황과 창고 저장 및 경계 간의 테러 또 화재·정전 등 8개 상황 등 총 15개의 우발상황을 상정하여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지역별로 나뉘어 접종센터로 옮겨집니다.
질병관리청은 모든 이송과정 동안 백신의 보관상태나 특이 상황을 모니터링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접종기관에 준비된 초저온냉동고에도 지속적으로 온도를 기록하고 원격으로 알람을 해 줄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백신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까지 가정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협업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다시 한 번 질병청을 중심으로 우리가 방역에서 유능했듯이 접종에서도 유능한 그런 면모를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백신을 보관 접종할 수 있는 초저온 냉장고를 갖춘 예방접종센터를 오는 7월까지 전국에 250곳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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