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170명..병원·헌팅포차 집단감염 지속(종합)

장지훈 기자 2021. 2. 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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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일 오후 9시까지 17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 소재 헌팅포차와 성동구 한양대병원 등 의료시설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하고 있다.

관악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5명(누적 17명), 강동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1명(누적 20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누적 15명) 등 다른 의료기관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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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헌팅포차, 클럽 형태로 운영..관련 45명 확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202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일 오후 9시까지 17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 소재 헌팅포차와 성동구 한양대병원 등 의료시설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내 확진자는 2만4753명이다. 이날 0시 기준과 비교해 170명 늘었다. 오후 6시 기준 151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3시간 만에 19명이 더 늘었다.

같은 시간대 기준으로 전날(2일)에는 171명이 추가됐는데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2일에는 0시부터 밤12시까지 하루 동안 18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주요 감염경로별로 보면 성동구 한양대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5명으로 증가했다.

관악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5명(누적 17명), 강동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1명(누적 20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누적 15명) 등 다른 의료기관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광진구 포차끝판왕 건대점 관련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졌다. 이날만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45명으로 불어났다. 해당 시설 이용자가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직원, 이용자, 지인 등으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포차끝판왕은 식당으로 등록했지만 실제로는 클럽 형태로 운영해 이용자들이 춤을 추며 술을 마시던 현장이 구청 단속으로 적발된 일도 있었다.

광진구는 이날 타지역 확진자 9명의 구내 동선 분석 결과 '오늘술집주다방'(동일로 22길64) '바라바라밤X쏠로포차'(동일로 22길92-2) '1943건대점'(동일로22길81 2층) 등 3곳의 포차 관련 동선이 확인됐다며 이용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방문 날짜별로 오늘술집주다방은 1월29~2월1일, 바라바라밤X쏠로포차는 1월27일·1월31일, 1943건대점은 1월28일·1월30일 등이다.

이밖에 중구 소재 복지시설과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 소재 고시텔 관련 3명(누적 15명), 성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1명(누적 17명) 등도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과 연관된 확진자는 2명 증가했다.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경우도 4명이 추가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명 늘었다. 이밖에 75명은 기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확진됐다. 나머지 31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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