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전북' 시청자에게 묻다.."지역뉴스 어때요?"
[KBS 전주]
[앵커]
KBS 전북 7시 뉴스가 40분 뉴스 전체를 지역에서 제작해 방송한 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지역 방송의 역할과 시청자들의 바람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먼저, 7시 뉴스 이화연 앵커가 버스를 타고 지역 시청자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년 동안 7시 뉴스는 지역 시청자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직접 시청자들을 만나 지역 방송에 대한 생각과 바람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지역 뉴스를 많이 챙겨 본다는 버스 기사.
[안정우/버스 기사 : "(지역 뉴스 보면 좋은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좋은 점은 제가 몰랐던 거 전라북도에도 이런 것이 있었구나. 문화 행사 그런 거. 그래서 시간 나면. 코로나19 종식되면 가서 관람도 한번 해야 되겠구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역 정보가 필요하다는 시민들.
[김종근/전주시 금암동 : "KBS는 주로 생활뉴스가 많잖아요. 그런 걸 주로 보는 편이에요. 그런(노인 일자리) 정보가 좀 있으면 우리들이 쉽게 좀 보죠."]
지역 뉴스를 보면 때론 답답하다는 시민도 만났습니다.
[이정희/완주군 이서면 : "작년이나 재작년이나 올해나 변함없이 한 소리 또 하고 또 하고 그러니까…. 특별히 어떤 뉴스거리가 획기적인 건 없다라는 걸 느끼는 거죠."]
지역 뉴스에 무관심한 청년 세대.
[김상미/취업준비생 : "(지역 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면 보실 것 같으세요?) 채용 관련 정보가 많이 눈에 띄거나 연결이 많이 되면 직접 많이 (지역 뉴스를) 찾아볼 거 같아요."]
["이번 역은 동부시장, 동부시장입니다."]
여기는 전주의 한 시장인데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상인들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홍한표/시장 상인 : "(안녕하세요! 지역 뉴스 보시면서 아쉬운 점 있으셔요?) 현장감 있게 지금 오신 것과 같이 지역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서민들의 삶과 이야기가 있는 현장 속에서 지역 뉴스의 정체성과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새겨봅니다.
지역 뉴스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했습니다.
무관심하거나 따가운 시선도 있지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시청자도 있습니다.
7시 뉴스는 앞으로도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 찾아가 듣겠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촬영:VJ 이현권/편집:한상근
이화연 기자 ( y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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