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성공적'.."마스크·거리두기 소홀함 없어야"

이종완 2021. 2. 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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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지난 1년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극복 가능성을 짚어보는 생방송 심층토론이 어젯밤 KBS1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됐습니다.

토론자들은 백신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과 박성주 전북대 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안타까운 일이 많았지만, 이 때문에 희망도 봤다며 기대 섞인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박성주/전북대 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이제 1년 동안 코로나 환자 치료를 했기 때문에 치료경험도 충분히 축적돼 있기 때문에 굉장히 안정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전북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선 정부와 자치단체를 믿고 따라준 도민들의 공이 크다며 그 과정은 교과서적 내용이 될 수도 있을 거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결정되면 그걸 적극적으로 따라주는 방역 당국과 우리 국민이 두 축이 돼서 함께 나가는 그런 부분들이 정말 한국적이지 않았나…."]

이달 말 시작될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두 토론자 모두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속해서 지키는 게 최선의 자기방어가 될 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성주/전북대 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집단면역까지 형성되기까지 굉장히 많은 위험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시작한다고 해도 금방 안전해진다고는 아니라고…."]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올해 말 정도나 돼야 가능한 내용이 될 수 있겠고요. 그 과정에서 여전히 마스크와 거리두기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보상 방법으로, 박 교수는 사회적 협의를 통한 재원보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고, 강 과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자율성을 보장하는 대신, 이용자와 영업주 책임을 명확히 묻는, 지금과는 다른 방역체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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