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회 상정..변수는?
[KBS 부산]
[앵커]
2월 국회가 오늘 문을 연 가운데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상정됐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약속한 만큼 오는 26일 본회의 통과가 유력합니다.
특별법 처리 과정에 변수는 없는지, 노준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야 지도부가 최근 잇따라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건설을 약속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29일 : "더 이상의 희망 고문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가덕신공항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일 :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도신공항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 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열린 2월 국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선 여야가 각각 발의한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가장 먼저 상정됐습니다.
패스트트랙 즉, 신속처리 절차가 적용된 셈입니다.
상정된 두 특별법은 오는 9일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게 됩니다.
이어 17일 국토위 교통법안심사 소위에서 하나의 법안으로 합쳐지고 19일 국토위 전체회의 의결이 이뤄집니다.
그리고 25일 법사위 심사를 거쳐 26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일한 변수는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입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 24명이 제출한 이 법은 가덕신공항 맞불 성격에 가까워 심사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이헌승/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 : "(가덕신공항 특별법과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서로 별개의 사안이기 때문에 지역 간의 대립과 갈등을 유발할 게 아니고 서로 윈-윈(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 좋은 해법이 나올 것 같습니다."]
가덕신공항특별법이 2월 국회서 통과되면 오는 5월 공표되고 지난 20년간 8백만 부울경 주민의 숙원 사업인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도 본궤도에 오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CCTV로 본 이 시각 눈 상황…“중부에 시간당 5cm”
- 당정, 서울 32만5천 등 전국에 85만호 주택공급키로
- ‘돌려막기’ 안 되자…우리은행, 라임 자산인수 시도했다
- 새벽 문 닫은 편의점 벽돌로 깨고 현금·담배 훔친 3인방
- 3천 원 배달료 더 냈다고…“공부 못해서 배달” 폭언
- [제보] 2시간 만에 신청 마감…황당한 ‘보일러 보조금 대란’
- 숨진 할머니 행세해 12억 인출 시도…‘우체국 직원이 막았다’
- 유기견 200마리 안락사 위기…갈 곳 없는 사설보호소
- 입원한 아버지 석달 만에 만났는데…“씻지도 못하고 온몸 상처”
- ‘기아 애플카’ 소문만 무성…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