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의당 무공천'에 "민주당, 부끄럽지 않느냐"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1. 2. 3.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3일 정의당이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정의당의 쉽지 않은 결단 앞에 (민주당은)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물었다.

나 예비후보는 "정의당 전임 당대표의 성추행은 이번 재보궐 선거와 직접적인 관련성도 없다"면서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가 열리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전임시장들의 소속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3일 정의당이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정의당의 쉽지 않은 결단 앞에 (민주당은)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물었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은 민주당에게 묻는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나 예비후보는 “정의당 전임 당대표의 성추행은 이번 재보궐 선거와 직접적인 관련성도 없다”면서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가 열리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전임시장들의 소속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다시 양심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정의당의 무공천 결정을 보고 민주당은 부끄러운 자화상을 직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날 정의당은 당의 최고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4·7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면서 “결과적으로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것이 책임정치의 대원칙을 지키는 것이자 공당으로서 분골쇄신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