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칼럼함께하는세상] 인구 데드크로스, 이민정책으로 해법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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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리나라는 총인구 중 이민 배경인구가 5%를 넘어선 명실상부한 다문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민정책 분야는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에 주요 이민 국가들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이민 배경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하여 선제적이고 과감한 이민정책을 시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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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민정책 분야는 2008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신설,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 다문화가족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적극적 이민정책을 시행하는 듯하였으나, 실질적으로 나타난 변화는 거의 없었다. 우리나라는 총인구 중 이민 배경인구가 5%를 넘어선 명실상부한 다문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민정책 분야는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사스와 메르스 사태는 정부 조직 변경의 신호탄이 되었고 코로나 사태는 결정타가 되었다. 이민 다문화 분야에서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 신호탄이 감지되고 있다. 이민 배경인구 증가로 사스와 메르스, 코로나에 견주는 선주민과 이민자의 불협화음, 난민 증가 및 불법체류자 증가 등 사회불안 요소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이민정책은 부처별 분점 시행, 협업 체계 구축 미흡, 국가 간 우수 인재 확보 경쟁에서 뒤처지는 등 국내외 환경 변화에 소극적 대응으로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주요 이민 국가들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이민 배경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하여 선제적이고 과감한 이민정책을 시행하여야 한다. 또한, 이러한 이민정책을 바탕으로 종합적, 장기적인 인구정책을 시행,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이스라엘의 정부 조직 가운데 ‘인구이민청’(Population& Immigration Authority)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 정부 조직 내의 ‘인구이민청’은 국민, 거주자, 외국인의 출입국과 복지 전반과 사증, 체류, 동포, 불법체류자 관리 등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 유지 등 여러 방면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부처 소속과 명칭은 그리 중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십수 년째 부처 간 밥그릇 싸움에 골몰하고 있다. 이민정책을 총괄하는 신설 청(처)은 이민정책의 기본계획, 재원 배분, 외국 인력 도입, 사회통합, 국적·난민·해외동포 정책 등 이민정책 전 분야에 관해 정책의 수립·추진 등을 전담하도록 해야 한다.
서광석 인하대 교수·이민다문화정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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