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도 '고병원성 AI'..이번 겨울, 충북 6번째
[KBS 청주]
[앵커]
음성군에 이어 충주시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확인됐습니다.
충주에서는 2016년 이후 5년 만으로, 긴급 처분 조치가 한창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장 입구에 방역 차량이 배치됐습니다.
방역복 차림의 작업자들이 농장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충주의 종오리 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해 긴급 처분이 진행됐습니다.
축사 7개 동에서 종오리 7천 3백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산란율이 크게 떨어져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이번 겨울 충주에서는 달천 인근의 야생 고니 폐사체에서 3차례 고병원성 AI가 발견됐지만, 가금류 농장에서 발병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만입니다.
[김성룡/충주시 가축방역팀장 : "(고병원성 AI 발생은) 아무래도 야생 철새에 의한 것 같지만, 어떤 식으로 유입됐는지는 역학 관계 (조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확진에 따라 AI 발생 농가로부터 3km 이내 81개 농가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3만 마리를 추가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 10km 이내 4백여 농가 16만여 마리에 대한 이동을 제한하고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석구/농협중앙회 충주시지부장 : "인근 주변 농가에 대한 생석회 살포도 강화하고, 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 방제단을 중심으로 발생 지역 주변 농가에 대한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겨울, 충북에서는 앞서 음성에서만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24개 농장의 가금류 236만 9천 마리가 처분됐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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