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광주·전남 코로나19 1년

손준수 2021. 2. 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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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 오늘로 1년이 됐습니다.

1년 동안 삶을 바꿔 놓은 코로나19의 영향, 손준수 기자가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건 지난해 2월 3일, 해외 입국 여성이 확진되면서부터였죠.

이후 생각지 못한 다양한 경로로 감염이 퍼지면서 확진자 수는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 낮 2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광주 천 8백 48명, 전남 7백 59명으로 합하면 2천 6백 명을 넘겼습니다.

누적 자가격리자는 광주 3만, 전남 2만8천여 명에 이르고요.

지금도 광주에서 3천여 명이, 전남에서 천여 명이 자가격리 중입니다.

진단 검사를 통해 코로나19를 체감한 이들은 이보다도 훨씬 많습니다.

광주 52만 8천여 건, 전남은 44만 5천여 건인데, 중복 검사자가 포함된 수치이지만 전체 인구의 30%에 해당할 정돕니다.

그렇다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언제일까요?

광주는 TCS 국제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난달 25일 112명이 나왔고, 전남에선 순천 별량면 주민들이 집단감염된 지난해 11월 18일이 28명으로 최다였습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분들도 있죠.

광주는 18명, 전남은 7명이 숨졌는데 대부분이 80대 이상이었습니다.

이런 코로나19 피해를 예방하고 감염을 잡는 데 가장 중요한 게 역학조사인데요.

인원이 보강되긴 했지만 광주 전남의 역학조사관은 각각 6명, 10명에 불과해서 감염 경로 확인도 힘에 부치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남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볼까요?

순천이 2백 32명으로 가장 많고, 광양이 91명, 나주와 영암 등에서 50여 명이 확진됐죠.

특이한 곳이 장흥입니다.

감염원을 철저히 막은 성과로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는데, 인천 옹진군과 함께 확진자가 없는 드문 지역입니다.

장흥의 사례는 지역사회 전파를 막고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전략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겪어본 적 없는 바이러스와 함께한 지난 1년, 여러 숫자로 정리해 봤는데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은 올해에는 희망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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