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후보자 "박원순 사건 '피해호소인' 용어, 기본적으로 잘못"

문대현 기자,김현철 기자 2021. 2. 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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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3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피해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잘못됐다는 뜻을 밝혔다.

권칠승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고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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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시장 성희롱 인정한 인권위 판단 존중의 뜻 밝혀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김현철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3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피해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잘못됐다는 뜻을 밝혔다.

권칠승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고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권 후보자는 "피해호소인이라는 용어는 기본적으로 잘못됐다"며 "처음부터 피해자라고 하는 게 오히려 정확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판결문을 보면 전체적인 부분 중 세부적인 내용만 뜯어서 보기도 하기 때문에 제가 그 내용을 정확히 인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확히 답변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 사건(박 전 시장 성희롱)과 관련해서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25일 2021년 제2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한 성적 언동 일부를 사실로 인정하며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을 내린 바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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