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점 폭발' 강을준 감독 "빠른 패스 타이밍 덕분"

김영훈 2021. 2. 3. 2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양 오리온이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대승을 챙겼다.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디드릭 로슨(2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한호빈(17점 4어시스트, 3점 5개), 이대성(14점 8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118–97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양 오리온이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대승을 챙겼다.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디드릭 로슨(2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한호빈(17점 4어시스트, 3점 5개), 이대성(14점 8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118–97로 이겼다.

오리온의 공격력이 불을 뿜은 경기였다. 오리온이 이날 기록한 3점은 16개. 성공률도 53%에 달할 정도로 놀라운 성공률을 보였다. 야투율도 60%(45/75)에 육박했다. 팀 어시스트도 33개나 기록했다.

오리온은 화끈한 공격에 힘입어 19-32로 시작했던 불안한 출발을 딛고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초반에 윌리엄스를 선발로 냈다. 맨투맨에서의 연습은 했지만, 지역방어를 맞춰본 적은 없었다. (이)승현이도 윌리엄스만 찾다가 자신의 리듬이 꼬인 것 같더라. 또, 우리 팀 맨투맨 수비도 안 됐다”며 좋지 못했던 1쿼터를 돌아봤다.

하지만 오리온은 빠르게 분위기를 잡았다. 강을준 감독은 “결국 2대2 수비가 되고 외곽슛 기회도 많이 생기면서 우리 팀의 흐름을 찾았다. 로슨이 뛰면서 선수들의 패스 타이밍이 빨라진 게 효과를 봤다”며 1쿼터와 나머지 시간들의 다른 점을 설명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와 더불어 로슨이 시즌 1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강을준 감독은 “로슨이 리바운드 두 개만 잡으면 트리플더블이라고 하더라. 윌리엄스에게 양보를 구하고 로슨을 조금 더 뛰게 했다. 프로 온 뒤로 처음이라고 하더라”며 로슨 트리플더블에 숨겨진 비화를 밝혔다.

데뷔전을 치른 데빈 윌리엄스는 이날 16분을 뛰며 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준수한 기록이지만, 다소 아쉬움도 남는 모습이었다.

강을준 감독 “NBA 선수도 적응을 못했지 않나. 얼마나 빨리 한국 농구에 적응 하느냐가 중요하다. 몸도 올라오지 않은 상태이다. 아직 몇 경기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윌리엄스의 평가를 보류했다.

그는 끝으로 “외국 선수를 교체하니 또 숙제가 생겼다”며 웃은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