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점슛 16개로 LG 완파..로슨은 첫 트리플더블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2021. 2. 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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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오리온 디드릭 로슨. KBO 제공


고양 오리온이 창원 LG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118-97로 완파했다.

올시즌 한 경기 최다인 1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오리온은 역시 올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LG를 제쳤다. 2연승으로 21승 15패를 거둔 오리온은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디드릭 로슨이 21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한호빈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17득점, 이대성이 14득점 8어시스트, 허일영과 김강선이 12득점씩을 보탰다.

최장신 외국인 선수였던 제프 위디를 떠나보내고 새로 영입한 데빈 윌리엄스는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8득점 8리바운드를 신고했다.

전반에는 LG가 크게 앞섰다. 박경상의 외곽슛과 김시래,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을 더해 1쿼터를 32-19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에서 오리온이 바로 따라붙었고 50-50으로 맞서다 2쿼터 종료 22초 전에는 이대성의 3점포가 터져 53-50으로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도 접전은 계속됐으나 69-69에서 이대성과 한호빈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린 뒤 3쿼터 종료 16초 전에는 로슨까지 3점슛을 쏘아올려 오리온이 83-72로 달아났다.

4쿼터 LG가 무너지면서 오리온은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LG는 정희재가 무릎 부상으로 빠지고 리온 윌리엄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그 틈에 오리온은 몰아붙였다. 허일영, 최현민, 로슨 등이 고루 득점해 4쿼터에만 35점을 더하면서 더 달아나 승리를 완성했다.

LG는 12승 24패를 기록해 결국 원주 DB와 공동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서민수, 박정현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윌리엄스가 23득점 8리바운드, 김시래가 22득점 12어시스트, 박경상이 2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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