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조사팀 '최초 유출' 우한바이러스 연구소 방문

추하영 2021. 2. 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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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들이 중국에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3일)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유출된 곳으로 지목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제기돼 온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초 유출된 곳으로 지목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세계보건기구 WHO 조사팀을 태운 차량들이 짙은 안개를 뚫고 줄지어 도착합니다.

<피터 다스작 / WHO 조사팀> "이곳 연구소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우리에게 필요한 중요한 질문들을 모두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사팀이 안으로 들어간 뒤에도 고요한 내부와 달리 연구소 주변의 긴장감은 점점 더 높아집니다.

<보안요원> "물러서세요. 물러서세요."

취재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은 채, 현장 조사를 마친 조사팀은 3시간 만에 연구소를 떠났습니다.

조사팀은 연구소에서 과거 사스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규명해 '박쥐 여인'으로 불리는 스정리 연구원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14일 우한에 도착한 WHO 조사팀은 2주간의 격리 이후, 우한 지역 병원과 수산물 시장 등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활동이 철저히 통제되다 보니 독립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해외유입설을 주장해 온 중국은 미국도 WHO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2월 일부 미국인들의 시료에서 코로나19 항체가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전, 이미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발생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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