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본 이 시각 눈 상황.."중부에 시간당 5cm"
[앵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밤 사이 눈이 얼마나 올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어느 지역에서 눈이 많이 오고 있죠?
[기자]
네, 수도권에 본격적으로 눈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재난감시 CCTV를 통해 현재 눈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3일) 눈이 가장 일찍 시작한 인천 강화 지역입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는데요.
도로에도 이미 눈이 꽤 쌓인 모습입니다.
강화 지역의 9시 기준 적설량은 3.7 cm입니다.
다음으로 인천 영종대교입니다.
공항 방면 도로에 설치된 가로등 밑으로 강한 눈발이 날리는 것 보실 수 있는데요.
인천의 현재 기온은 영하 0.5도입니다.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이렇게 고속도로에도 눈이 빠르게 쌓이고 있습니다.
속도 줄이고, 안전운행해야 합니다.
경기 파주의 여우고개 사거리입니다.
이런 고갯길이 눈이 올 때 특히 위험하죠.
경사진 도로에선 차들이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오후 늦게부터 서해상에서 약한 눈구름이 유입되기 시작했는데요.
저녁 8시쯤부터는 초록색의 더 강한 눈구름이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앵커]
특징이 있을까요? 주의할 점 알려주시죠.
[기자]
네, 그동안 한반도에 쌓여 있던 찬 공기 위로 따뜻한 공기가 타고 오르면서 눈구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요.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따뜻한 공기 밑으로 강하게 파고들면서 눈구름이 더 크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강한 눈구름이 지나는 한두 시간 동안 중부지방에 시간당 5cm 안팎의 매우 강한 눈이 쏟아지겠다고 내다봤는데요.
슈퍼컴퓨터 예상도를 보면 지금부터 자정까지는 강한 눈구름이 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많은 눈을 뿌리겠고요.
이후론 눈구름이 남동쪽으로 내려가면서 내일(4일) 새벽엔 충청과 경북 북부 지역에도 강한 눈이 예상됩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지역이 최고 15cm로 가장 많고요.
서울과 경기 서부, 충청 북부와 경북 북동 산지는 3에서 10cm입니다.
오늘 밤엔 눈이 강하게 쏟아지기 때문에 가시거리가 짧습니다.
될 수 있으면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눈이 그치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출근길 미끄럼 사고 없도록 주의하시고 특히 교량이나 터널 진출입로에서 속도를 줄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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