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일 새벽까지 많은 눈..출근길 '비상'
[앵커]
봄을 재촉하는 입춘이지만 오늘(3일)밤부터 내일(4일) 새벽 사이 수도권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예봅니다.
서울 강남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찬 기자, 아까 퇴근길에는 눈발이 날리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가 이곳에 처음 온 두 시간 전과 비교하면 눈발이 조금씩 굵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도로에 쌓일 정도는 아닙니다.
눈과 바람이 조금씩 거세지면서, 제 뒤편에 보시는 것처럼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도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잔뜩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당초 기상청은 서울 지역에는 퇴근 시간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지역에 미리 제설제를 뿌리기도 했지만, 눈이 오는 시각이 늦어지면서 퇴근길 교통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울 지역에는 밤이 깊어질수록 눈발이 거세질 걸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이미 오늘 저녁 7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눈발이 아직 거세진 않지만 내일 새벽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최대 10cm의 눈이 쌓일 걸로 예상됩니다.
밤사이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질 에정이어서 서울시는 제설 작업에 대비하는 한편 대중 교통 운행도 늘리기로 했는데요.
오늘 밤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야간 감축 운행을 한시적으로 해제했습니다.
또 내일 아침 출근 시간에 버스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지하철 운행도 늘리기로 했으니까,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자가용 이용은 자제하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하동우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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