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주간지, "스가 총리 장남, 총무성 간부 불법 접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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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장남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 사업에 대한 인·허가권을 가진 총무성 간부에게 위법한 접대를 반복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도호쿠신샤에는 스가 총리의 장남인 스가 세이코(菅正剛)가 근무하고 있으며, 세이코는 도쿄도 내 고급 요정과 초밥집 등에서 이뤄진 4번의 접대 자리에 모두 동석했다고 잡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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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장남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 사업에 대한 인·허가권을 가진 총무성 간부에게 위법한 접대를 반복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족의 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스가 정권이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최신호(2월11일자)에서 총무성 심의관 등 간부 4명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미디어방송사업자인 도호쿠신샤(東北新社·TFC)로부터 ’국가 공무원 윤리법‘에 저촉되는 부당한 접대를 반복해 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호쿠신샤에는 스가 총리의 장남인 스가 세이코(菅正剛)가 근무하고 있으며, 세이코는 도쿄도 내 고급 요정과 초밥집 등에서 이뤄진 4번의 접대 자리에 모두 동석했다고 잡지는 전했습니다.
슈칸뷴슌은 “총무성 간부들은 1인 당 4만 엔(약 42만 원)이 넘는 식사 접대를 받고, 간단한 선물이나 택시비 등을 지원받았다”면서 “공직자가 이해 관계자와 회식을 할 때는 각자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1인 당 금액이 1만 엔(약 10만 원)을 넘을 때 의무적으로 윤리감독관에게 신고하게 되어 있지만 이들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잡지는 그러면서 총무성 간부가 접대를 받은 뒤 스가 총리 장남으로부터 고급 초콜릿과, 택시 티켓 등을 받아 음식점을 나서는 장면 등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슈칸뷴슌은 이후 총무성이 접대가 있었던 사실을 인정하고, 위법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이코는 스가 총리가 2006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1차 정권 때 총무상으로 처음 입각했을 당시, 총무상 비서관으로 발탁된 뒤 이듬해인 2007년까지 약 9개월 동안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어 2008년 도호쿠신샤에 입사해 현재는 미디어사업부의 취미·엔터테인먼트 총괄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도호쿠신샤는 총무성으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운영되는 위성방송 채널로 ’스타 채널‘과 ’바둑·장기 채널‘, ’더 시네마‘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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