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세무서 칼부림.."피해자, 가해자 상대 접근금지 신청"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오후 5시쯤에 서울 송파구의 잠실세무서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직원 3명이 다쳤고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자해를 해서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에 숨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병현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 기자, 사건이 발생한 지는 이제 3시간 가까이 지났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건물 1층 현관은 문이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했던 건물 3층을 비롯해 곳곳에는 불이 켜진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 10분 전쯤 안에 있던 직원 10여 명이 한꺼번에 나왔지만, 사건 경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3명이 다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다친 겁니까?
[기자]
다행히 피해자들의 생명에는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3명 모두 이곳 근처 같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입니다.
이곳 잠실세무서에서 경찰에 사건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5시쯤입니다.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세무서 직원을 흉기로 찔렀다는 게 사건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이 즉시 출동을 했지만, 이미 직원 2명이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피해자 중 1명은 얼굴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앵커]
가해자가 그러면 어떤 사람인지 또 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건지는 확인된 게 있습니까?
[기자]
가해자는 50대 남성 남모 씨로 전해집니다.
가해자가 병원으로 이송 중 자해를 했기 때문에, 자해를 하면서 숨졌기 때문에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경찰의 추가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저희가 취재한 결과 피해자 중 한 여성이 최근 이 가해자를 상대로 경찰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 남성이 이 여성직원을 해코지하려고 했고 이를 막으려고 제압하는 과정에서 직원 2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병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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