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효율 ETF 4개 동시 상장

파이낸셜뉴스 2021. 2. 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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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네 곳이 '탄소효율 상장지수펀드(ETF)'를 나란히 상장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오는 5일 탄소효율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들 ETF는 한국거래소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100% 복제해 수익률이 거의 비슷할 전망"이라며 "다만 리밸런싱과 운용자금, 총 보수율, 가격 정도만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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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네 곳이 '탄소효율 상장지수펀드(ETF)'를 나란히 상장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오는 5일 탄소효율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

상품명은 각사 ETF 브랜드를 붙여 'KODEX·TIGER·ARIRANG·HANARO 탄소효율그린뉴딜 ETF'로 정해졌다.

탄소효율 ETF가 추종하는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는 거래소가 정부의 그린 뉴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지난해 11월부터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DJI와 공동으로 산출하고 있다. 이번 ETF 외에도 인덱스펀드 등의 기초지수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지수는 탄소배출과 관련 있는 코스피·코스닥 483개(코스피 260개, 코스닥 223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동일 산업군에서 매출에 견줘 탄소 배출량이 적은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많은 기업에는 낮은 가중치를 둬 편입 비중을 정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들 ETF는 한국거래소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100% 복제해 수익률이 거의 비슷할 전망"이라며 "다만 리밸런싱과 운용자금, 총 보수율, 가격 정도만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P(유동성공급자)들이 얼마나 받쳐주느냐가 중요한데, 운용규모가 큰 곳일수록 동원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번 ETF 출시는 한국판 뉴딜정책과 2025 탄소중립 추진전략 등 저탄소 경제에 대한 요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이뤄졌다"며 "뉴딜펀드 조성과 녹색금융 활성화에 따른 자금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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