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일 협력 역내 평화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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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 국방백서 내용을 둘러싼 한·일 갈등과 관련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존 서플 국방부 대변인은 "더 폭넓은 3국 협력 문제와 관련해 한국, 일본보다 이 지역에서 미국에 더 중요한 동맹은 없다"며 "한국, 미국, 일본의 3국 협력은 북한의 핵,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 대처와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 유지를 포함해 역내 평화와 번영, 안정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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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관련 "검증된 비핵화에 전념"
韓국방부, 日항의에 "객관적 사실"
존 서플 국방부 대변인은 “더 폭넓은 3국 협력 문제와 관련해 한국, 일본보다 이 지역에서 미국에 더 중요한 동맹은 없다”며 “한국, 미국, 일본의 3국 협력은 북한의 핵,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 대처와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 유지를 포함해 역내 평화와 번영, 안정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서플 대변인은 “우리는 이것이 한국과 일본 모두 공유하는 관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공동 위협 대처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국방백서에서 일본 표현을 ‘동반자’에서 ‘이웃국가’로 변경했다. 아울러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독도 도발, 2018년 일본 초계기의 한국 함정 근접 위협 비행 등으로 양국 관계가 난항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일본 방위성 당국자는 주일 한국대사관 무관을 불러 “우리나라(일본)로서는 수용할 수 없다.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일본 측의 부당한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백서의 내용은 객관적 사실임을 명확히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북핵 등 문제와 관련해 서플 대변인은 북한을 “미국의 이익과 동맹, 파트너들의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한 뒤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 후보자 역시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미국의 방어 우선순위로 지목했다. 힉스 후보자는 “미국은 북한과 같은 국가들이 제기하는 ICBM 위협을 방어하고 있다”며 “인준이 된다면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탐지를 위한 식별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박수찬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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