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패장' 조성원 감독 "제공권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제공권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패장 조성원 창원 LG 감독의 말이다.

창원 LG는 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97대118로 패했다. LG(12승24패)는 3연패에 빠졌다.

경기 뒤 조 감독은 "신장이 낮아 존디펜스를 사용했다. 초반에 어느 정도 해나갔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어려웠다. 제공권 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비슷하게 가면 괜찮을 것 같았는데 제공권에서 밀렸다"고 말했다.

이어 "리온 윌리엄스를 활용해 리바운드를 잡아야 했다. 화이트는 박정현이 있으면 나은데, 혼자 들어가면 리바운드에서 약한 모습이 있다"고 덧붙였다.

부상이 발생했다. 4쿼터 막판 정희재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 조 감독은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다. 봐야 알 것 같다. 무릎이 꺾인 것 같지는 않다. 무릎을 부딪친 것 같다. 멍이 올라온다. 확인해봐야 한다. 그나마 정희재가 팀에서 두 번째로 큰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6일 서울 삼성과 격돌한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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