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경상·전라도 기지 코로나 보건조치 완화

이정민 2021. 2. 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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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 주한미군 기지에 대해 코로나19 보건조치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오늘(3일) "확진세가 주춤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판단되는 제4구역(경상도, 전라도)에 대한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찰리' 단계를 8일 오전 6시부터 '브라보'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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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 주한미군 기지에 대해 코로나19 보건조치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오늘(3일) "확진세가 주춤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판단되는 제4구역(경상도, 전라도)에 대한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찰리' 단계를 8일 오전 6시부터 '브라보'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브라보'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지속해온 '찰리'보다 한 단계 낮은 보건방호태세 조치로, 한국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정도에 해당합니다.

'찰리' 단계에서는 모임이나 이동이 철저히 통제되지만, '브라보' 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불필요한 이동이나 접촉만 제한을 받습니다.

기지 밖 식당에서 4명 이하 모임을 할 수 있고 제주도를 포함한 해당 지역 여행이 가능해지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다면 쇼핑이나 야외 활동도 허용됩니다.

하지만 주한미군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등 그 외 지역의 미군기지에 대한 보건조치 완화 단계는 일단 '찰리' 상태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술집이나 클럽, 노래방 등도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출입이 계속 제한됩니다.

주한미군은 일부 지역의 보건 조치가 완화되더라도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늦추는 것은 아니라며, 보건지침을 준수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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