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트리플더블' 오리온, LG에 대승.. 2위 현대모비스 0.5경기차 추격

고종현 2021. 2. 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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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16점차 열세를 뒤집고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3위)은 시즌 21승(15패)을 수확하며 2위 현대모비스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박재현의 3점슛(2개)과 로슨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격차를 좁히려 했다.

김강선은 2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로슨 역시 침착한 골밑 플레이를 펼치며 오리온이 조금씩 격차를 좁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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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고종현 인터넷기자] 오리온이 16점차 열세를 뒤집고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고양 오리온은 3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118-97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3위)은 시즌 21승(15패)을 수확하며 2위 현대모비스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이 21점 10어시스트 10리바운드, 한호빈이 3점슛 5개 포함 17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이대성도 14점 8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LG는 리온 윌리엄스(23점 8리바운드), 김시래(22점 12어시스트), 박경상(21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초반 흐름을 잡은 건 LG였다. 박경상의 연속 3점슛 2방으로 출발을 알린 LG는 김동량의 골밑 4득점까지 곁들여 12-3으로 앞서갔다. 박경상은 1쿼터에만 11점을 쓸어 담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반면, 오리온은 불안한 경기력으로 1쿼터 2분여 만에 작전 타임을 가져갔다. 선발로 나선 대체 외국선수 데빈 윌리엄스(1쿼터 무득점)는 쉬운 골밑 기회를 놓치는 등 온전치 않은 몸 상태를 여실히 드러냈고, 경기 시작 5분여 만에 교체됐다.

오리온은 박재현의 3점슛(2개)과 로슨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격차를 좁히려 했다. 하지만 1쿼터에만 LG에 32점을 헌납하며, 19-32로 끌려갔다.

2쿼터 초반, LG의 흐름이 이어졌다. 김시래가 과감한 돌파로 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낸 뒤 골밑에서 2득점을 추가했다.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까지 더한 LG는 41-25, 16점차 앞서갔다.

오리온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로슨과 이승현의 하이로우 게임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로슨은 연속 4득점을 추가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김강선은 2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로슨 역시 침착한 골밑 플레이를 펼치며 오리온이 조금씩 격차를 좁혀나갔다.

한때 16점을 뒤지던 오리온은 2쿼터 막판 터진 이대성의 외곽포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전반은 53-50, 오리온의 우세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오리온이 이대성과 한호빈(3쿼터 4개)의 외곽포로 기세를 올리자 LG는 김시래의 자유투 득점, 정희재의 외곽 지원으로 맞받아쳤다.

계속해서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이어간 양 팀. 리드를 오리온 쪽으로 기울인 건 한호빈이었다. 한호빈은 3쿼터 막판 자신에게 찾아온 2번의 3점슛 찬스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오리온의 11점차(78-67) 우위를 이끌었다.

흐름을 잡은 오리온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교체 투입된 로슨이 3쿼터 막판, 45도 외곽에서 외곽포를 터뜨리며 83-72로 3쿼터를 마쳤다.

운명의 4쿼터, 오리온이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종현의 깔끔한 골밑슛으로 페이스를 올린 오리온은 허일영이 외곽포에 이어 침착한 자유투 득점까지 터뜨리며 19점차(93-74)로 앞서갔다.

패색이 짙어가던 LG는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야투가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오리온의 118-97 대승이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고종현 기자 kjyh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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