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도 휴게소는 포장만.."흩어지면 산다"
[뉴스리뷰]
[앵커]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 2,200만 명 가까이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추석 때처럼 휴게소에서 음식 못 먹고, 버스와 항공 등은 창가 좌석 우선 예매가 권고됩니다.
설 연휴 정부 방역 대책을 이재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설 연휴 전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예상 이동 인원은 모두 2,192만 명입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단 3분의 1 가까이 적지만, 10명 중 9명 이상이 자가용을 이용할 전망입니다.
휴게소에서의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정부는 지난 추석 때처럼 출입구 동선을 분리하고 음식은 포장만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휴게소 출입 시에는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셔야 합니다. 주요 휴게소에서는 혼잡 안내 시스템을 가동하여 휴게소 이용객의 분산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열차표는 이미 창가 좌석만 판매 중이고, 버스와 항공, 여객선도 창가 좌석 우선 예매가 권고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올해도 정상 부과됩니다.
하루 예상 통행량은 401만대로 지난해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귀성길은 최대 2시간 30분, 귀경길은 최대 2시간 50분이 덜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집에 머무는 것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설을 맞아 시중에서는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국민들께서도 거리두기 실천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계시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정부는 친지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지킬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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