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심성영 원투펀치' KB, 삼성생명 꺾으며 5라운드 마무리

김용호 2021. 2. 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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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연패 없이 5라운드를 마쳤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66-49로 승리했다.

3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윤예빈의 속공, 박혜미의 3점슛으로 추격의 닻을 올리는가 싶었지만, KB스타즈도 김소담, 박지수, 김민정이 연달아 득점하며 그 흐름을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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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KB스타즈가 연패 없이 5라운드를 마쳤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66-49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패했던 KB스타즈는 곧장 다시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반면, 삼성생명은 연패에 빠졌다.

 

기둥 박지수가 이날도 더블더블(11득점 11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한 가운데 김민정(19득점 8리바운드)과 심성영(1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원투펀치 역할을 해냈다. 삼성생명은 김한비가 12득점으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김한별의 부상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윤예빈의 골밑 득점으로 시작된 1쿼터. 초반은 양 팀의 야투가 연달아 빗나가는 소강상태였다. 먼저 공세를 되찾은 건 삼성생명이었다. 김한비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하나, KB스타즈가 전세를 뒤집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삼성생명의 3점슛 성공률이 12.5%(1/8)에 그쳤기 때문. 반면, KB스타즈는 심성영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김소담의 골밑슛까지 들어가면서 KB스타즈가 14-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KB스타즈의 경기력이 확실히 살아났다. 염윤아, 심성영이 앞선을 이끌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민정도 내외곽으로 슛을 터뜨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김한별 외에 득점 소식이 없었다.

리바운드 싸움도 1쿼터와는 달리 KB스타즈의 확실한 우세였다. 심성영과 김소담은 나란히 외곽포를 꽂으며 전세를 완전히 장악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김한별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은 가운데, KB스타즈는 36-17로 여유있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3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윤예빈의 속공, 박혜미의 3점슛으로 추격의 닻을 올리는가 싶었지만, KB스타즈도 김소담, 박지수, 김민정이 연달아 득점하며 그 흐름을 끊어냈다.

3쿼터 중반 KB스타즈가 20점차(42-22)를 만들어낸 이후 양 팀의 거리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삼성생명이 리바운드 싸움은 뒤집었지만, 여전히 KB스타즈의 공세를 늦추지 못했다.

52-30으로 KB스타즈의 여유있는 리드 속에 시작된 4쿼터. 여전히 삼성생명의 추격은 쉽지 않았다. 전반에 차갑게 식었던 외곽포가 살아났지만, KB스타즈도 만만치 않았다. 조수아의 3점슛에는 최희진이 맞불을 놨고, 윤예빈에겐 김민정이 받아쳤다.

결국 남은 시간은 승패와 상관없이 흘러갔다. 양 팀 모두 저연차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KB스타즈의 리드 속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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