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전반부터 초전박살' KB스타즈, 삼성생명전 11연승
손동환 2021. 2. 3. 20:43
KB스타즈가 또 한 번 삼성생명의 천적임을 과시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49로 꺾었다. 19승 6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18승 7패)과의 간격을 한 게임 차로 벌렸다. 또, 삼성생명전 11연승.
KB스타즈는 전반전에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2-3 지역방어와 선수들의 볼 없는 공격 움직임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또, 4라운드처럼 후반 집중력이 저하된 것도 아니었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전 전승 행진(5전 전승)을 무난하게 달성했다.
1Q : 청주 KB스타즈 14-10 용인 삼성생명 - 던지기는 하는데...
[KB스타즈-삼성생명 1Q 야투 성공률]
- 2점슛 성공률 : 약 30.8%(4/13)-약 27.2%(3/11)
- 3점슛 성공률 : 50%(2/4)-12.5%(1/8)
* 모두 KB스타즈가 앞
농구를 하는 어느 팀이든 슈팅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슈팅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되느냐의 문제. 즉, 성공 혹은 성공률이 큰 변수라는 뜻이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 모두 많은 찬스를 냈다. 박지수(196cm, C)의 집중 견제에서 파생되는 슈팅 찬스가 KB스타즈에 많았고, KB스타즈의 2-3 지역방어에서 나오는 슈팅 기회가 삼성생명에 많았다.
두 팀 모두 많이 던지기는 했다. 그러나 확률이 문제였다. 두 팀의 야투 성공률 모두 40%를 넘지 않았다. 특히, 삼성생명의 경우는 너무 저조했다. 삼성생명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은 약 21%였다.
2Q : 청주 KB스타즈 36-17 용인 삼성생명 - 득점 정체 구간
[삼성생명 득점 정지 시간]
1) 1Q 종료 4분 48초 전 ~ 2Q 시작 후 7분 7초
* 약 7분 41초
* KB스타즈 6-10 삼성생명 -> KB스타즈 18-10 삼성생명
2) 2Q 시작 후 3분 40초 ~ 2Q 종료 10초 전
* 약 6분 10초
* KB스타즈 21-15 삼성생명 -> KB스타즈 34-15 삼성생명
KB스타즈는 2-3 지역방어로 삼성생명의 공격을 밖으로 밀어냈다. 박지수가 있기에, 삼성생명의 골밑 공격은 더욱 위축됐다.
게다가 삼성생명의 슈팅 자신감도 떨어졌다. 그래서 KB스타즈가 원하는 대로, 삼성생명에 득점 정체 구간이 발생했다.
수비가 된 KB스타즈는 공격에서도 상승세를 탔다. 박지수라는 컨트롤 타워의 지휘 하에, 김민정(181cm, C)과 심성영(165cm, G) 등이 골밑과 외곽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두 선수의 득점이 있었기에, KB스타즈는 삼성생명과 점수 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
3Q : 청주 KB스타즈 52-30 용인 삼성생명 - 더 벌어지는 격차
[KB스타즈-삼성생명 3Q 야투 성공률]
- 2점슛 성공률 ; 약 35.7%(5/14)-50%(5/10)
- 3점슛 성공률 : 50%(1/2)-25%(1/4)
- 자유투 시도 개수 : 3(성공률 : 100%)-0
KB스타즈는 더 공격적이었고, 삼성생명은 더 소극적이었다. KB스타즈에는 최고의 상황이었고, 삼성생명에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KB스타즈는 승부를 빨리 보고 싶어했다. 박지수를 쉽게 빼지 않았다. 그렇게 해야, 박지수가 쉴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전반전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박지수가 쉴 여건을 만들었다.
4Q : 청주 KB스타즈 66-49 용인 삼성생명 - 천적
[KB스타즈-삼성생명 최근 11경기 전적]
- 2019.02.28. (청주체육관) : 78-67
- 2019.10.27. (용인실내체육관) : 63-43
- 2019.12.06. (청주체육관) : 69-67
- 2019.12.13. (청주체육관) : 70-59
- 2019.12.30. (용인실내체육관) : 68-67
- 2020.01.23. (청주체육관) : 69-64
- 2020.10.26. (용인실내체육관) : 74-70
- 2020.10.29. (청주체육관) : 74-72
- 2020.12.12. (용인실내체육관) : 82-77
- 2021.01.17. (청주체육관) : 72-67
- 2021.02.03. (용인실내체육관) : 66-49
* KB스타즈 : 삼성생명과 최근 11경기 전승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점수 차는 쉽게 변하지 않았다.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KB스타즈의 공수 움직임이 원활했고, 삼성생명은 이를 뒤집을 만한 카드가 없었기 때문.
경기는 큰 변화 없이 끝났다. KB스타즈는 또 한 번 증명했다. 삼성생명의 천적이라는 것을. 또, 지금 순위대로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된다고 가정할 때, KB스타즈는 더 웃을 수 있다. 1위와 4위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데, KB스타즈가 1위고 삼성생명이 4위이기 때문.
플레이오프를 순탄하게 푼다면, 챔피언 결정전까지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다. 그게 KB스타즈가 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그렇다고 봤을 때, 이날 완승은 분명 여러 의미가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청주 KB스타즈는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49로 꺾었다. 19승 6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18승 7패)과의 간격을 한 게임 차로 벌렸다. 또, 삼성생명전 11연승.
KB스타즈는 전반전에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2-3 지역방어와 선수들의 볼 없는 공격 움직임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또, 4라운드처럼 후반 집중력이 저하된 것도 아니었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전 전승 행진(5전 전승)을 무난하게 달성했다.
1Q : 청주 KB스타즈 14-10 용인 삼성생명 - 던지기는 하는데...
[KB스타즈-삼성생명 1Q 야투 성공률]
- 2점슛 성공률 : 약 30.8%(4/13)-약 27.2%(3/11)
- 3점슛 성공률 : 50%(2/4)-12.5%(1/8)
* 모두 KB스타즈가 앞
농구를 하는 어느 팀이든 슈팅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슈팅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되느냐의 문제. 즉, 성공 혹은 성공률이 큰 변수라는 뜻이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 모두 많은 찬스를 냈다. 박지수(196cm, C)의 집중 견제에서 파생되는 슈팅 찬스가 KB스타즈에 많았고, KB스타즈의 2-3 지역방어에서 나오는 슈팅 기회가 삼성생명에 많았다.
두 팀 모두 많이 던지기는 했다. 그러나 확률이 문제였다. 두 팀의 야투 성공률 모두 40%를 넘지 않았다. 특히, 삼성생명의 경우는 너무 저조했다. 삼성생명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은 약 21%였다.
2Q : 청주 KB스타즈 36-17 용인 삼성생명 - 득점 정체 구간
[삼성생명 득점 정지 시간]
1) 1Q 종료 4분 48초 전 ~ 2Q 시작 후 7분 7초
* 약 7분 41초
* KB스타즈 6-10 삼성생명 -> KB스타즈 18-10 삼성생명
2) 2Q 시작 후 3분 40초 ~ 2Q 종료 10초 전
* 약 6분 10초
* KB스타즈 21-15 삼성생명 -> KB스타즈 34-15 삼성생명
KB스타즈는 2-3 지역방어로 삼성생명의 공격을 밖으로 밀어냈다. 박지수가 있기에, 삼성생명의 골밑 공격은 더욱 위축됐다.
게다가 삼성생명의 슈팅 자신감도 떨어졌다. 그래서 KB스타즈가 원하는 대로, 삼성생명에 득점 정체 구간이 발생했다.
수비가 된 KB스타즈는 공격에서도 상승세를 탔다. 박지수라는 컨트롤 타워의 지휘 하에, 김민정(181cm, C)과 심성영(165cm, G) 등이 골밑과 외곽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두 선수의 득점이 있었기에, KB스타즈는 삼성생명과 점수 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
3Q : 청주 KB스타즈 52-30 용인 삼성생명 - 더 벌어지는 격차
[KB스타즈-삼성생명 3Q 야투 성공률]
- 2점슛 성공률 ; 약 35.7%(5/14)-50%(5/10)
- 3점슛 성공률 : 50%(1/2)-25%(1/4)
- 자유투 시도 개수 : 3(성공률 : 100%)-0
KB스타즈는 더 공격적이었고, 삼성생명은 더 소극적이었다. KB스타즈에는 최고의 상황이었고, 삼성생명에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KB스타즈는 승부를 빨리 보고 싶어했다. 박지수를 쉽게 빼지 않았다. 그렇게 해야, 박지수가 쉴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전반전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박지수가 쉴 여건을 만들었다.
4Q : 청주 KB스타즈 66-49 용인 삼성생명 - 천적
[KB스타즈-삼성생명 최근 11경기 전적]
- 2019.02.28. (청주체육관) : 78-67
- 2019.10.27. (용인실내체육관) : 63-43
- 2019.12.06. (청주체육관) : 69-67
- 2019.12.13. (청주체육관) : 70-59
- 2019.12.30. (용인실내체육관) : 68-67
- 2020.01.23. (청주체육관) : 69-64
- 2020.10.26. (용인실내체육관) : 74-70
- 2020.10.29. (청주체육관) : 74-72
- 2020.12.12. (용인실내체육관) : 82-77
- 2021.01.17. (청주체육관) : 72-67
- 2021.02.03. (용인실내체육관) : 66-49
* KB스타즈 : 삼성생명과 최근 11경기 전승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점수 차는 쉽게 변하지 않았다.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KB스타즈의 공수 움직임이 원활했고, 삼성생명은 이를 뒤집을 만한 카드가 없었기 때문.
경기는 큰 변화 없이 끝났다. KB스타즈는 또 한 번 증명했다. 삼성생명의 천적이라는 것을. 또, 지금 순위대로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된다고 가정할 때, KB스타즈는 더 웃을 수 있다. 1위와 4위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데, KB스타즈가 1위고 삼성생명이 4위이기 때문.
플레이오프를 순탄하게 푼다면, 챔피언 결정전까지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다. 그게 KB스타즈가 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그렇다고 봤을 때, 이날 완승은 분명 여러 의미가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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