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민통합위 출범.."다양한 의견 녹이는 용광로 역할 기대"
11월께 입법 과제 선정 추진
[경향신문]

국민 통합과 격차 해소를 위한 법·제도적 대안을 모색하는 국회의장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3일 출범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국회가 갈등을 증폭시키는 곳이 아니라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녹이는 용광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길 바란다”면서 “시대가 변화하면서 사회가 나아갈 길도 함께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통합위는 정치·사회적 갈등과 격차 해소 등 국민 통합을 위한 입법 과제를 도출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국회의장 직속 기구다. 코로나19 사태로 심화되고 있는 여러 갈등을 해결하는 구체적 방안도 논의한다. 박 의장은 지난달 6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전환의 시대에 변화의 방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절실하다”며 통합위 설치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국민대통합위원회 등을 구성한 적이 있었으나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통합위를 만든 것은 처음이다.
열린우리당 의장 출신의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원내대표 출신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각계 및 여야 교섭단체 추천을 받은 21명이 정치·경제·사회 3개 분과에 각 7인씩 배치됐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이상돈·정병국·김광림·최운열·민병두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통합위는 오는 7월 초까지 분과별 제안을 정리하는 중간보고를 거쳐 9월 말 최종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말까지 전체회의를 통해 입법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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