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봉쇄령 어기고 나이트서 춤추다.. "경찰 떴다" 150명 우르르 탈주

서유근 기자 2021. 2. 3. 20: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봉쇄 조치를 어기고 운영하던 남미 볼리비아의 한 클럽에 단속 경찰이 나타나자, 이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후문으로 몰리며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볼리비아 중부 거점도시 코차밤바에서 현지 경찰이 코로나 봉쇄 조치를 어기고 불법으로 영업하던 나이트클럽을 단속하기 위해 급습했다. 클럽 소유주는 경찰관들의 출입을 거부하며 문을 걸어 잠갔다. 이 틈을 타 클럽 내부의 손님들은 후문으로 도주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볼리비아 코차밤바의 한 클럽에서 봉쇄 조치를 어기고 유흥을 즐기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뛰쳐나가다 넘어지는 장면. /유튜브

당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최소 70여 명의 손님이 동시에 빠져나가려고 하면서 후문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혼비백산한 손님들에 의해 클럽 문이 부서지고 벽도 뜯어지는 동시에, 넘어지고 서로 엉켜 사람들이 바닥에 깔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다행히 사망자나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클럽에는 최소 150명이 코로나 봉쇄 조치를 어기고 유흥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코차밤바에서는 코로나 전염을 억제하기 위해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도시 전역을 봉쇄 조치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볼리비아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1만379명 확진자는 21만6835명으로 집계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