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자녀 위장전입 시인.."초등학교 적응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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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약 40년 전 자녀를 위장전입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30여 년 전 음주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서도 시인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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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전 건설 추진한 적 없어"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약 40년 전 자녀를 위장전입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30여 년 전 음주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서도 시인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자료에서 "1982년 해외파견 후 귀국 당시 각각 9살, 8살이었던 자녀들이 친구가 없는 초등학교 입학 후에 적응하기 어려워할 것을 염려해, 주소지를 처가로 이전해 사촌형제들이 다니고 있던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도록 한 적이 있다"며 "당시 주민등록상 거주 기간은 3개월 미만"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음주운전 사실도 시인했다. 그는 "당시 외교부(당시 외무부) 본부 과장 직위에 재직 중이었는데 외교부 청사 근처 식당에서 동료 직원들과 소량의 음주가 포함된 업무만찬을 마친 후 본인 차량으로 귀가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매우 소량의 음주를 했고, 음주 후 차량 운행 거리가 매우 짧아 별도의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한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당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2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고 소명했다.
정 후보자는 최근 야권이 제기하고 있는 '북한 원전 건설 의혹'에 대해서는 "북에 원전건설을 추진한 적 없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재임하며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역할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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