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후보자 "전통시장 멀어서..이용 못한 것 부끄럽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문대현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5년 동안 전통시장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부끄럽다"고 말했다. 평소 전통시장을 이용하지 않는 권 후보자가 전통시장을 관리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과연 적격이냐는 야당의 추궁에 나온 대답이다.

권칠승 후보자는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거주지에 전통시장이 없고 가려면 차로 30~40분 가량 걸린다"며 "보통 상점가를 많이 이용하고, 아파트에 일주일에 한 번 오는 알뜰장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하지 못한 건 부끄럽다"고 했다.

앞서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권 후보자가 지난 2016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법만 8건을 발의했지만 정작 최근 5년 동안 전통시장 이용은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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