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슈퍼 800곳 '스마트슈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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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기초지방자치단체(시·군·구)와 함께 스마트슈퍼 80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주인이나 직원이 있지만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포로, 24시간 문을 연다.
스마트슈퍼는 점주의 소득 증가와 노동시간 단축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에 부합하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점원과 접촉을 꺼리는 고객 욕구도 만족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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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범사업 운영 결과 매출 늘어
중기부가 최대 500만원, 지자체가 200만원 이상을 각각 들여 동네 슈퍼에 출입 인증 장치와 무인계산대 등 무인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5개 동네 슈퍼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시범사업 운영 결과 1호점은 지난해 9월 개장 후 연말까지 매출이 34.8% 늘었고 11월 개장한 2호점은 연말 기준 8.8% 증가했다.
스마트슈퍼는 점주의 소득 증가와 노동시간 단축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에 부합하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점원과 접촉을 꺼리는 고객 욕구도 만족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비도시지역이나 공단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의 경우 늦은 밤까지 영업하는 슈퍼가 없어 생필품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면 좋은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스마트슈퍼를 육성하는 중기부는 동네슈퍼가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업종인 점을 고려해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상권 특성에 맞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부가 먼저 육성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선정하고 나면 지자체는 관할 지역 동네슈퍼 중 희망 점포의 신청을 받아 현장평가 등을 거쳐 스마트슈퍼 전환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15∼18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권역별로 온라인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스마트슈퍼 사업 내용과 참가 신청방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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