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여수-거문도 여객선 신규 취항..섬 주민 숨통
[KBS 광주]
[앵커]
여수 - 거문도 노선 고속 여객선이 신규 취항했습니다.
기존 운항 여객선이 노후화 등으로 결항이 잦았던 만큼 섬을 오가는 이들이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 동이 터오는 이른 아침.
승객들이 속속 배에 오릅니다.
여수에서 거문도를 오가는 고속 여객선 '니나호'가 신규 취항했습니다.
여수에서 출발해 나로도와 손죽도, 초도를 거쳐 거문도에 도착하는 노선으로 소요 시간은 2시간 20분.
한 번에 4백 40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겨울철은 하루 한 차례 여름철은 하루 두 차례씩 운영됩니다.
변덕스러운 기상 여건에 여객선 노후화까지 더해져 결항이 잦았던 만큼 승객들은 추가 여객선 취항을 반기고 있습니다.
[황의정/여수시 삼산면 : "다니면서 그동안 잦은 고장도 있었고 그전 여객선이 새로운 배가 와서 그런게 없어서 저희 이용하는 승객으로서는 좋게 생각합니다."]
선사 측은 자동차와 화물을 함께 실을 수 있는 고속 카페리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재민/글로벌베스트코리아에스앤씨 회장 : "도서지방의 주민들의 열망을 담아서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 2천톤 클라스의 차도 실을 수 있는 그런 고속화 선박을 추가 투입하고자 합니다."]
잦은 결항에 추진됐던 주민 선사 구성도 자금 문제로 진척이 없는 상황에 신규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섬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일부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시의회 “포스코 쇳가루 묘도 주민 위협”
광양시의회에 이어 여수시의회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환경 문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여수시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여수 묘도 주민들이 제철소에서 날아드는 쇳가루로 인해 생활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주민들의 생명권을 담보로 기업행위를 이어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환경 개선 대책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수천마리 폐사 숭어떼, 순천 무허가 양식장서 유출
지난 1일 순천의 한 하천에서 폐사한 채 발견된 천 5백마리의 숭어떼는 인근 무허가 양식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순천시 순천만 보전과는 조사 결과 발견된 숭어떼가 인근 무허가 양식장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양식장은 지난달 말 강추위로 산소 공급 장치가 얼어붙어 물고기가 질식사했고, 물 거름망 교체 과정에 폐사 물고기가 밖으로 흘러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에서 산단·선박 화재 잇따라
여수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6분쯤 여수국가산단의 한 화력발전 업체 석탄 보관 창고에서 석탄 이송장치 체인 교체 작업 도중에 불이 나 한 시간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13분쯤에는 여수시 국동항에서 정박 중인 10톤급 어선에서 불이 나 선박 조타실을 태운 뒤 꺼졌습니다.
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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