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 귀성객 33% 줄 듯

박세준 2021. 2. 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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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정상적으로 부과된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서 취식이 전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되는 등 방역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연휴에 자가용 이용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과 혼잡 완화 대책에 집중할 방침이다.

명절 때 3일씩 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는 이번 연휴에는 정상적으로 부과되는 대신, 해당 수입을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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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닷새간 특별교통대책
휴게소 내 취식 금지·포장만 허용
설 당일 최대 545만명 이동 전망
코로나로 자차 선호 혼잡 심할 듯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정상적으로 부과된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서 취식이 전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되는 등 방역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관계기관 합동으로 설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연휴에 자가용 이용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과 혼잡 완화 대책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수기·QR 코드·간편 전화 체크인 등)을 통해 접객 관리를 강화한다. 휴게소 안의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하고 실내 테이블 운영은 전면 중단한다.

명절 때 3일씩 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는 이번 연휴에는 정상적으로 부과되는 대신, 해당 수입을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쓸 예정이다.

철도는 열차 내 거리두기를 위해 이미 창가 좌석만 판매에 들어갔고, 버스·항공편에 대해서도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했다. 모든 교통수단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운행 전후 소독과 수시 환기 조치가 시행된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감시카메라 탑재 드론(50대), 암행순찰차(45대), 경찰 헬기 등을 동원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배달 이륜차의 신호위반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2192만명이 귀성·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평균 438만명이 이동하고, 설 당일에는 최대 54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32.6% 감소한 수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량이 줄어들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설 성수품 가격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계란 2400만개를 이달 말까지 추가로 수입한다. 신속한 수입 절차를 위해 현지 수출 작업장을 확보하고, 통관절차 및 난각 표시, 포장 등 계란 유통 과정 전체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14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시·군·구별로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지역 물가안정 대책반도 구성한다.

박세준 기자, 세종=박영준 기자 3jun@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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