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성공적'.."마스크·거리두기 소홀함 없어야"
[KBS 전주]
[앵커]
지난 1년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극복 가능성을 짚어보는 생방송 심층토론이 어젯밤 KBS1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됐습니다.
토론자들은 백신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과 박성주 전북대 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안타까운 일이 많았지만, 이 때문에 희망도 봤다며 기대 섞인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박성주/전북대 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이제 1년 동안 코로나 환자 치료를 했기 때문에 치료경험도 충분히 축적돼 있기 때문에 굉장히 안정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전북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선 정부와 자치단체를 믿고 따라준 도민들의 공이 크다며 그 과정은 교과서적 내용이 될 수도 있을 거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결정되면 그걸 적극적으로 따라주는 방역 당국과 우리 국민이 두 축이 돼서 함께 나가는 그런 부분들이 정말 한국적이지 않았나…."]
이달 말 시작될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두 토론자 모두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속해서 지키는 게 최선의 자기방어가 될 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성주/전북대 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집단면역까지 형성되기까지 굉장히 많은 위험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시작한다고 해도 금방 안전해진다고는 아니라고…."]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올해 말 정도나 돼야 가능한 내용이 될 수 있겠고요. 그 과정에서 여전히 마스크와 거리두기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보상 방법으로, 박 교수는 사회적 협의를 통한 재원보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고, 강 과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자율성을 보장하는 대신, 이용자와 영업주 책임을 명확히 묻는, 지금과는 다른 방역체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수도권 ‘강한 눈’ 예상…저녁 9시 가장 많이 내릴 듯
- “신청하면 다 받는 거 아녜요?” 2시간만에 마감된 ‘보일러 보조금’ 대란
- “공부 못하니 배달하지”…주소 잘못 입력해 놓고 폭언한 손님
- 숨진 할머니 행세해 12억 인출 시도…‘우체국 직원이 막았다’
- 입원한 아버지 석달 만에 만났는데…“씻지도 못하고 온몸 상처”
- 집값 하위 20% 3백만 원 오르는 동안 상위 20%는 얼마 올라?
- ‘기아 애플카’ 소문만 무성…진실은?
- 서울 ‘헌팅포차’서 43명 집단감염…헌팅포차 긴급 점검
- ‘얼빠진 경찰’…번갈아 음주운전하다 행인 덮쳐
- 흙 털고 녹 벗겨냈더니…그 속에 미남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