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산업단지도 '스마트'..2개 단지 1조천억 투입

이종영 2021. 2. 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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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이처럼 활력을 잃어가는 노후산단을 개조해 경쟁력을 높이는 정부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사업에 대구 성서와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4년간 1조 천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공장 구축과 인력 양성, 산단 인프라 확충에 나섭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인터뷰]

대기업 생산시설 해외 이전으로 휴대전화 부품 생산이 급감하며 위기를 맞았던 구미의 한 전자업체, 최근 자동차 부품과 의료기기 등 업종 변화로 다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생산성을 늘리고 불량률을 줄였고,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비용 절감에 나섰습니다.

[조광현/인탑스 상무 : "향후 3년 안에는 무인자동화 추진해서 생산성 30%이상 올리고 자동화에 따른 잉여인력들은 신사업 분야에 투입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전자 산업'으로 대표되던 50년 역사의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이처럼 체질 개선에 나섭니다.

오는 2023년까지 스마트공장을 현재 2배 수준인 4백 개로 늘리고, 전문인력 천 5백명을 육성합니다.

또 강소기업 육성과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등 28개 사업에 3년간 7천 9백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승희/구미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장 : "기존의 전자산업들이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5G기반 신전자 융합산업을 육성하는 길이 미래의 구미를 재도약하고."]

대구 제조업의 핵인 성서산업단지도 스마트그린산단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습니다.

오는 2024년까지 스마트 공장 등 제조공정 혁신과 산업인프라 구축 등 21개 사업에 3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홍의락/대구시 경제부시장 : "대구같은 경우는 지금 자동차.로봇, 섬유 신소재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위기의 지역 산업단지가 스마트 산단 조성사업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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