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내버스 공영화 여부 늦어도 8월까지 결정
[KBS 춘천]
[앵커]
만성적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춘천시내버스를 정상화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춘천시가 공영제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7월에서 8월까지는 공영제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춘천시는 경영난에 빠진 춘천시민버스의 공영화 여부를 공식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춘천시민버스에 지급한 공적보조금과 비수익노선 손실보전금은 2019년 59억 원에서 지난해 122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교통약자들의 권익 보호 차원에서라도 시간끌기식 공론화 과정은 그만두고, 완전공영제를 즉각 추진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동철/춘천시내버스 대책위 : "저희도 완전공영제가 맞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저희 요구사항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여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님이 수 차례 걸쳐서 완전공영제를 하겠다고 하셨고요. 그것을 절차대로 진행해 달라 이게 더 큽니다."]
춘천시는 공론화TF팀과 시민협의회를 거쳐, 새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에, 사실상 최종 결정권을 넘긴 상탭니다.
춘천시는 올해 7월이나 8월에는 공영제 실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정운호/춘천시 교통과장 : "(공론화추진위가) 공영제로 갈 것인 지, 말 것인지에 대한 최종 시민합의사항을 권고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춘천시는 공영제를 도입할 경우, 버스 운영체제 전환 비용 산출 등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가로 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 연구가 먼저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공영제 도입으로 근로시간이 주52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 경우, 50여 명 정도 신규 채용이 필요한 만큼 근로조건 변경 등까지 포함한 보다 정확한 자료가 공영제 도입 결정 이전에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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