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판매자회사 분리' 갈등 일단락..합의안 '가결'

김평화 기자 2021. 2. 3.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속 설계사 2만여명을 판매 전문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에 대한 한화생명 노사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 노조는 이날 물적분할 관련 노조 내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한화생명은 판매 전문사를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로 설립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오는 4월 100% 자회사인 '한화생명 금융서비스㈜(가칭)'를 설립하고 2만명의 설계사를 비롯해 1400여명의 임직원들의 소속을 옮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 CI / 사진제공=외부사진

전속 설계사 2만여명을 판매 전문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에 대한 한화생명 노사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 노조는 이날 물적분할 관련 노조 내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선거인수 986명 중 862명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한화생명은 판매 전문사를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로 설립할 예정이다.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근로조건도 현재와 같다.

앞서 한 차례 노사합의가 결렬되면서 노조는 단체행동(연가투쟁)을 벌이다 전날 오전 업무에 복귀하고 찬반투표에 나섰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노조원 50% 이상이 참여해 참여인원 중 50%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되는 투표였다.

한화생명은 오는 4월 100% 자회사인 '한화생명 금융서비스㈜(가칭)'를 설립하고 2만명의 설계사를 비롯해 1400여명의 임직원들의 소속을 옮긴다. 판매자회사를 통해 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본사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 지원업무에 집중한다는 취지다.

설계사들은 소속 법인이 변경되는 것 이외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지만 1400여명의 임직원은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었다.

노사 양측은 △5년간 모회사와 자회사의 고용을 보장하는 고용안전협약 체결 △기존 지점장을 사업가형 지점장으로 전환 금지 △물적분할에 따른 근로조건 보장 등에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노사가 대화와 협의를 통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조합도 고객과 FP를 위해 찬성의사를 밝혔다"며 "영업선진화와 함께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공부 못해서 배달하면서" 갑질 학원강사, 알고보니 셔틀 도우미?민원인이 세무서에서 칼부림…3명 부상, 가해자 사망대낮 북적이는 런던 공원서…조깅하던 10대 성폭행"쌤 몸 예쁘다" 학생의 성희롱..."붙는 옷 입지마라"는 학교단팽이 '향년 26세' 사망…동료들 '애도'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