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상품권 안 써봤다" 권칠승에 野 "많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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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권 후보자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로 온누리 상품권을 단 한차례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 사실을 언급하며 권 후보자의 경험 부족, 진정성 등에 우려를 표시했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비록 지역구에 전통 재래시장이 없다고 하더라도 (권 후보자가) 온누리 상품권이라든지 그러한 것들 사용실적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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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그분들(소상공인) 입장 대변할 수 있겠나"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3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권 후보자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로 온누리 상품권을 단 한차례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 사실을 언급하며 권 후보자의 경험 부족, 진정성 등에 우려를 표시했다. 일부 여당 의원도 권 후보자를 상대로 온라인 상품권 사용 여부를 물으며 아쉬움을 에둘러 피력했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비록 지역구에 전통 재래시장이 없다고 하더라도 (권 후보자가) 온누리 상품권이라든지 그러한 것들 사용실적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서 있는 부처인데“라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께서 현실 인식을 잘못하면 그분들의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그는 ”저도 오전부터 지금까지 (권 후보자의) 답변을 들어보니 죄송하지만 많이 걱정이 된다“며 ”중소기업에 관한 문제인데도 답변하는 모습을 보고 상당히 당황스러웠는데“라고 했다.
온누리상품권은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의 틈바구니에서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09년 7월 도입한 제도다. 중기부는 1일부터 28일까지 설 명절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을 특별판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성환 의원도 온라인상품권이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화폐에 밀리는 현실을 언급하며 그 배경을 권 후보자에게 물었다. 김 의원은 ”각 지자체가 관장하는 지역화폐가 (2017년 이후 온라인 상품권보다) 훨씬 더 많이 늘었다. (반면) 온라인상품 규모는 줄었다“고 진단한 뒤 ”왜 그렇게(그렇다고) 생각하시나“라고 질문했다.
권 후보자는 이에 대해 ”살펴봐야겠지만, 각 지방자치 단체들이 훌륭한 전략을 썼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온라인 상품권을 사용한 적이 있는 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안 써봤다. 모바일상으로 연결만 돼 있고, 구매해 본 적은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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