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메카' 경남에 힘 실어준다

천현수 2021. 2. 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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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항공기와 전차, 구축함까지 방위산업 제품 절반 가까이가 경남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방산 제품의 국산화와 국내 개발 원칙을 추진하기로 해 경남의 방산 제조업이 새 성장의 기회를 맞게 됐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궤도형 장갑차 레드백이 마산항을 통해 호주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K9 자주포는 인도와 터키, 북유럽으로 수출됐습니다.

K-2 전차까지 창원에서 생산됩니다.

거제에서는 이지스 구축함과 장보고 III 급 잠수함을 건조하고, 사천에서는 T-50 계열 항공기와 수리온 헬기의 전력화에 이어, KF-X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의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국내 방위산업의 완성 체계기업의 42%가 집중된 경남!

2곳은 세계 100대 방산업체에도 속합니다.

[김은성/방위사업청 방산진흥국장 : "육해공 모든 무기체계를 생산하고 모든 부품과 주요 구성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경남지역이 방산업의 메카라 해도 손색 없습니다."]

방위사업청은 해외에서 조달하는 핵심 방산 부품의 국산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은호/방위사업청장 : "큰 의미는, 국산화 원칙, 국내개발의 원칙. 그 일을 (방산) 업체가 중심이 되어서 하자는 겁니다."]

또, 국산화에 큰 걸림돌이던 개발 실패에 따른 업체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방산업체들도 수출 활성화에 기대가 큽니다.

[성창모/세아 대표 : "수출이 중견기업들이 하기에는 애로가 있습니다. 서로 협업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남의 방위산업체는 12개 시군에 336개.

국산화와 수출이 활성화하면 지역 경제에도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육해공 전 분야에서 국가 방위산업 전력이 집중된 경남.

기초산업에서 체계 개발에 이르기까지 경남의 전략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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