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첫 지역사회 감염 확인

이다해 2021. 2. 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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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백신 접종 시작을 앞두고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온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퍼진 첫 번째 사례가 나왔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위험한 이유는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1.5배나 세기 때문인데요.

국내에는 남아공발, 영국발,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가 모두 들어와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나온 백신들이 이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아직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첫 소식,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외국인 A씨.

격리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3주 동안 가족과 친적, 지인까지 38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자가 격리 중에 확진자의 집을 방문했다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이 가운데 4명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38명의 접촉력을 확인한 결과 모두 변이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이바이러스의 첫 지역전파 사례입니다.

지난 1일에는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의 모녀간 전파 사례도 확인되는 등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39건.

영국발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브라질발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고, 3가지 변이가 모두 발견된 곳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9개국입니다.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 하는 동안 가족 감염이 잇따라 지역 전파 위험성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자가격리 중에서 동거하는 가족들에 대한 위험성은 저희도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좀 더 나은 대책이 있을 수 있도록…"

한편, 식약처는 코백스로 부터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 11만7000회 분에 대한 특례수입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특례수입 물량은 전부 의료진 접종에 사용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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