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유임 통보'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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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1년 2월 3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태현 변호사,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성윤 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유임되거나 혹은 승진되거나, 어쨌든 그대로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윤 총장과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관계, 더 나아가서 윤 총장과 청와대의 관계가 결정이 난다고 볼 수도 있겠죠. 윤 총장 입장에서는 이성윤 지검장이 사실상 검찰의 반 윤석열 세력에 핵심이고요. 실제로 중앙지검장으로 일하면서 여러 가지 직무유기, 업무실적이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보고 있고요. 특히 추미애 전 장관과 관련한 성명 관련해서 이성윤 지검장이 리더십을 상실한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같이 일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거고요. 반면에 법무부나 청와대 입장에서는 그래도 윤석열 총장을 견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기 때문에요. 놔둘 것이냐 바꿀 것이냐 고민을 할 겁니다.
[김종석]
박범계 장관은 윤석열 총장과 검찰인사를 두고요. 적어도 2번은 만나겠다. 이렇게 말했었죠. 저희가 박범계 장관의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순 없지만요. 어느 정도 짐작을 해보면요. 심재철 검찰국장, 이종근 형사부장. 꽤 추미애 라인으로 불렸던 인물들인데요. 심재철 국장은 교체를 하더라도요. 이성윤 지검장이 만약에 교체가 된다면 윤 총장과의 전선에서 밀릴 수 있으니까 그래서 유임시킨다. 이렇게 해석해도 무리는 없는 겁니까?
[김태현 변호사]
이성윤, 심재철, 이종근, 신성식. 이 네 사람이 작년에 있었던 그 사태에서 추 장관 선에 섰던 소위 말하는 친정부 검사라는 겁니다. 외부에 그렇게 비쳐져 있는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저 사람들을 과연 어떻게 배치하느냐를 보고요. 언론에서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해석할 겁니다. 그런 걸 알기 때문에 정치인 출신인 박범계 장관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고요. 굳이 기계적 균형을 맞춘다면 최소한 2일 정도는 현지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게 그나마 모양새가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김종석]
일단 이성윤 지검장이 정말 이 보도대로 유임이 된다면요. 일각에서는 과거 작년 1월에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시작과 같은 모습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 총장 입장에서는 최소한 이성윤 지검장만이라도 교체해달라는 의견이 반영이 안 됐다. 윤 총장의 생각과 반발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합니까?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윤 총장 입장에서야 이번 인사의 바로미터가 이성윤 서울지검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무부와 협의과정에서 그 부분에 대한 내용들을 계속 제기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대통령 같은 경우도 추미애 윤석열 갈등 같은 경우가 앞으로 없어야 한다고 얘기했었고요. 법무부장관도 최소한 2회 이상 협의하겠다고 얘기했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스러운 내용이 뭐냐면요. 만약에 이성윤 중앙지검장이나 심재철 국장을 인사이동하게 됐을 때는요.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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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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