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6시까지 367명 확진..이틀 연속 400명대 이어갈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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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3일 오후 6시 기준 367명으로 집계됐다.
잠시 확산세가 주춤하던 수도권 지역에서 전날부터 다시 확진자가 급증해 이틀 연속 400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2일) 최종 확진자 수는 467명이었다.
전날 같은 시간대 267명이던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이날 293명으로 전날 대비 26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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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집단감염지서 추가 확진자 잇따라
(전국=뉴스1) 이상휼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3일 오후 6시 기준 3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355명에 비해 12명 늘어난 수치다. 잠시 확산세가 주춤하던 수도권 지역에서 전날부터 다시 확진자가 급증해 이틀 연속 400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2일) 최종 확진자 수는 467명이었다.
전날 같은 시간대 267명이던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이날 293명으로 전날 대비 26명 증가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51명, 경기 104명, 인천 38명, 부산 22명, 충남 12명, 대구·강원 각 7명, 경남·경북 각 6명, 충북 4명, 제주·광주 각 3명, 울산, 2명, 전북·대전 각 1명 순이다. 세종·전남은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11명, 광진구 포차끝판왕 건대점 관련 7명, 관악구 의료기관 5명, 중구 복지시설 관련 4명, 동대문구 고시텔 관련 3명 등 기존 집단감염 발생지에서 큰 폭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31명이나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원 요양원, 남양주 보육시설, 서울 광진구 음식점 관련 등에서 각 1~3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파주시에서는 가족·직장 감염 등으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부천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 1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경기도는 이날 0시 기준 98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사용 중인 병상은 49.0%인 483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에서는 관세회사와 중고차 수출업체에서 총 19명의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총 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 1명도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9명, 중구 9명, 남동구 6명, 계양구 5명, 부평구 2명, 서구 2명이다. 감염유형별로는 집단감염 관련이 19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16명, 감염경로 미상이 2명, 해외입국자가 1명이다.
경남에서는 밀양에서 2명, 창원·창녕·거제에서 각 1명이 나왔다. 거제 확진자는 해수보양온천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가 80명이 됐고, 창녕 확진자는 지난 1일 아부다비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한 무용학원에서 강습을 한 서울 강남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확진됐다. 강남 확진자에게 강습을 받은 사람은 총 4명으로 이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무용학원에 다니는 강습생을 총 50여명으로 파악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에서는 천안 4명, 보령 4명, 당진 3명, 보령 1명 등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당진시 도계장에서 전날 11명이 무더기 감염된 것과 관련 선제적으로 277명에 대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 전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할지 여부에 대해 이번 주말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을 2주간 연장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시설의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 등은 1주일간 유행상황을 지켜본 뒤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전반적인 거리두기 단계나 5인 이상 금지는 2월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공급받을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에 대해 특례수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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