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1월 서울 초미세먼지 '나쁨' 작년보다 11일 줄어

은진 2021. 2. 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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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나쁨' 일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일 줄어든 2일로 나타났다.

지난달 초미세먼지 '좋음'(전국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5㎍/㎥ 이하) 일수는 10일로 전년 동기 대비 4일 증가했고 '나쁨'(일평균 36㎍/㎥ 이상) 일수는 1일로 전년 대비 6일 감소했다.

지난해 1월 나쁨 일수가 13일이었던 서울의 경우 지난달에는 2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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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초미세먼지 농도를 과거 수치와 비교한 표. <자료:환경부>

지난달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나쁨' 일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일 줄어든 2일로 나타났다. 전국 나쁨 일수는 1일로 작년보다 6일 줄었다. 한파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부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두 번째 달인 지난달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0㎍/㎥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2018~2020년)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약 35% 감소한 것으로 역대 1월 농도 중 최저치다. 2020년과 비교하면 약 23% 감소했다.

지난달 초미세먼지 '좋음'(전국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5㎍/㎥ 이하) 일수는 10일로 전년 동기 대비 4일 증가했고 '나쁨'(일평균 36㎍/㎥ 이상) 일수는 1일로 전년 대비 6일 감소했다. 지난해 1월 나쁨 일수가 13일이었던 서울의 경우 지난달에는 2일로 줄었다.

대기 상황이 개선된 것은 기온 급감을 동반한 대륙고기압의 강한 확장 영향으로 분석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온 감소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오염도 낮은 기류 유입과 원활한 대기확산을 초래해 전국 평균 '좋음' 발생에 기여했다"고 했다. 실제 1월 월평균 풍속은 2.0m/s로 지난해 1월 1.9m/s 대비 소폭 증가했고, 정체 일수는 감소(21일→17일)했다.

환경부는 기상영향 등에 대한 대기질 수치 모델링을 실시해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 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정책 시행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감축량도 산정해 정책 영향도 분석할 계획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앞으로 3월까지 남은 두 달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시기"라며 "계절관리제가 끝날 때까지 흐트러짐 없이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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